유머토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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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걸면 후회할까요? 남친은 아니었지만 서로 좋아했고 거의 사귀다 싶은 사이였던분과 1년정도 연락하다

남친은 아니었지만 서로 좋아했고 거의 사귀다 싶은 사이였던분과 1년정도 연락하다 어제 연락이 끊겼어요아마도 제 생각엔 저희가 너무 오래 연락했고, 오래 알고 지내왔던 사이라 그런건지 그분이 요근래부터 절 당연하게 여기고 사소한거 하나하나에 모두 화를 내는 사람이 되버렸더라고요정말 쓸데없는거, 화낼게 아닌걸로 매번 화냈지만 제 성격이 단순하기도 하고 (사과하면 바로 풀림) 맞춰가다보면 싸울수밖에 없다 주의인 인간이라 별 생각없이 지내다가 어제 갑자기 이 관계를 지속하는게 맞을까? 나만 잡고 있는거같은데 라는 갑자기 생각이 들게되었습니다그래서 그분에게 이제 내가 싫어졌냐고 물었고 그뒤에 여러 가슴아픈 대화가 오고간후 여기서 더이상 잡게되면 제가 을이되는 관계일것만 같고, 이사람은 어쩌면 진작에 연락을 그만하고 싶었던것만 같아 그냥 연락을 그만하기로하고 어제 17시쯤 연락이 끊겼습니다하지만 전 아직 좋아하는 걸까요.. 어제 정말 이렇게까지 오열할수 있구나 싶을정도로 펑펑 눈물도 흘리고 가족들, 친구들에게 위로도 받았지만 갑자기 연락이 하고싶어 지네요싸우고 좀 진정이 된다음에 친구들에게 말하니 친구들은 오히려 잘됐다 괜찮다 연락하지말아라 라고 하는걸 보면… 안하는게 맞는거겠죠? 새벽이라 생긴 감정인지, 아직 시간이 덜 지난건지 혹은 진정 그분을 사랑했는지.. 갑자기 전화가 너무너무 걸고싶어서 팩트폭행이라두 들을겸,, 지식인에 남겨봅니다 ㅠㅠ

맞춰가다보면 싸울수 밖에 없다 주의인 사람이면 진짜 말리고 싶네요. 인간이 다 다른데 당연히 맞춰가야 하는거에요. 그래도 맞춰지지 않으면 결국 안맞는다 헤어지는 거고. 그냥 저절로 착 맞는 사람은 없습니다. 연애할때 잘맞아도 같이 살기 시작하면 또 새로운건데. 저 사람은 애초에 그 노력조차 할 생각이 없는 사람인거잖아요. 저분 저런 마인드로 살면 절대 연애든 결혼이든 순탄하게 못합니다. 티격태격 하더라도 서로 맞춰지는 지점에 닿아야 서로 이해하며 갈 수 있는건데.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할 것 같습니다. 안하면 했으면 어땠을까 후회할거고, 전화걸어도 그래서 사귀게 되도 저런스타일이랑은 오래 못가요. 글쓴이가 맞춰주다가 힘들어서 나가떨어지거니 정떨어지거나 그러는 과정에 감정소모만 더 심할 것 같습니다. 진심. 본인의 선택이에요. 어차피 말려도 본인이 할서면 기어이 할거잖아요. 어떻게 후회할지 선택은 본인 몫입니다.